척추측만증의 잘못된 정보와 청소년 측만증 치료법

 

진짜 척추측만증

일반적으로는 허리가 옆으로 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휘어있는 것이 아닌 허리가 돌아가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는 옆에서 봤을 때 만곡 상태가 정면으로 오게 되는데 이때 만곡이란 몸의 어느 부분이 휘어있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정면에서 봤을 때 허리 자체가 돌아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옆에서 봤을 때 휘어 보이는 것이다. 병원에서 척추가 몇 도 휘어져 있다고 말하는 방법은 제일 심하게 휜 두 뼈를 정해서 상단과 하단의 각도를 재는데 보통 10도 이상일 때 척추측만증이라고 진단을 내린다. 보통 측만증은 정말 많이 진행되고 휘어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스스로 잘 느끼지 못하지만 외관상으로 티가 난다. 견갑골이나 갈비뼈가 튀어나오게 된다 왜냐하면 뼈가 돌아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어깨 높낮이도 달라지고 척추의 모양대로 몸이 틀어져 한쪽은 들어가고 한쪽은 나오게 되는 변화가 생긴다. 많이 진행된 상태는 50도 이상 넘어가게 되면 통증이 동반이 되고 70에서 80도가 넘어가면 흉강과 복강이 눌리기 때문에 호흡 장애 혹은 소화 기능 장애가 올 수도 있다.

 

 

착한 측만증 vs 나쁜 측만증

척추측만증은 다 안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거의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측만증에도 착한측만증과 나쁜측만증이 있습니다. 착한측만증은 척추 모양은 정상 척추 모양보다 이상한데 별로 문제가 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반대로 나쁜 측만증은 척추의 각도 매우 크고 점점 커지며, 추후에는 생명에도 지장을 주는 측만증입니다. 측만증은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넘어갈 때 매우 잘 생기는 질환입니다. 측만증 자체가 척추가 올바르게 곧지 못하고 휘어지기 때문에 이 성장기에 키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측만증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10살 이전에 측만증 진단을 받으면 95% 정도 진행이 된 것이고 12살 이전에 진단을 받으면 75% 정도 진행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생 때 확인이 되었다면 척추 측만증은 이미 진행했다고 봐야 합니다. 이 본문에서 결론적으로 척추 측만증이 발생률이 높은 경우는 척추의 각도가 클수록, 성장판이 많이 열려있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척추측만증이 발생률은 높아집니다.

 

 

청소년들의 측만증 치료법과 잘못된 상식

척추측만증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성장이다. 왜냐하면 한번 돌아가게 되면 형태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같이 진행이 되는데 뼈가 성장하면서 더욱 뒤틀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환자가 어리면 어릴수록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어느 정도까지 자랄지를 미리 성장판으로 확인 후 측만증의 치료를 계획해준다. 만약 어린 나이에도 측만증의 각도가 심하다면 보조개로 처방해주는데 보조개는 목이나 등부터 골반까지 플라스틱으로 조여 맨다. 이 플라스틱은 신체를 눌러 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눌린 부분은 성장을 억제하고 오목한 부분은 성장을 촉진시켜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하게 진행되는 것을 늦춰줄 뿐 교정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마지막 방법으로 이 보조개도 손을 쓸 수 없이 각도가 심각하다면 수술을 진행한다. 이때 수술은 척추가 뒤틀려있는 것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척추 마디마디 뼈들 사이에 나사를 길게 박아 돌려주는 수술이다. 이렇게 되면 수술이 매우 커지고 척추 성장이 멈춰줘서 환자의 나이와 상태를 모두 고려해서 의사와 신중한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청소년들의 측만증 치료법이다. 추가로 척추측만증이 생기는 원인은 정말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정보중 하나가 바로 자세가 안 좋아서 어깨 한쪽을 내리고 있는 경우 스스로 허리가 휘었다고 생각하면서 측만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정형외과 의사들은 이것으로 측만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위에서 다룬 측만증은 특발성 측만증으로 주로 청소년 시기에 나타난다. 이 특발성은 정말 드물고 원인도 모르게 허리가 휘는 경우이기 때문에 예방도 안될뿐더러 자세의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